오는 9월 노선폐지 읍면지역 운행
25인승 봄봄버스 총 30대 운영

춘천시정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마을버스 이름 후보를 심사한 결과 ‘봄봄’이 최고점을 받아 이를 사용키로 했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시는 시민들의 편익을 도모할 수 있는 버스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시내노선과 읍면노선의 분리’, ‘간선 및 지선체계 구축’, ‘읍면지선에 25인승 마을버스 도입’,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확대 운영’ 에 초점을 맞춰 최근 버스노선 최종 개편안을 만들었다. 

지난 17일 버스노선 개편과 마을버스 도입에 앞서 춘천 유일의 시내버스 업체인 대동운수와 대한운수가 합병한 법인인 춘천시민버스가 운행에 들어갔다.   사진=춘천시
지난 17일 버스노선 개편과 마을버스 도입에 앞서 춘천 유일의 시내버스 업체인 대동운수와 대한운수가 합병한 법인인 춘천시민버스가 운행에 들어갔다.       사진=춘천시

새 개편안에 따라 춘천에서 최초로 마을버스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시는 춘천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마을버스 이름 공모전을 열었다. 시민소통 플랫폼인 ‘봄의 대화’를 통해 총 204명이 323건의 이름을 제안했고 시정부는 이중 10개를 뽑아 지난 18일 심사회를 열었다. 독창성(10점), 친근성(10점), 상징성(10점)의 3개 항목 총점 30점에서 ‘봄봄’은 공무원과 전문가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평균 22점을 받아 1위로 뽑혔다. 2위는 19.2점을 획득한 ‘청춘’, 3위는 16.2점을 얻은 ‘봄마실’이었다.

오는 9월부터 운행될 마을 버스 ‘봄봄’은 10개 읍면에서 중앙시장까지 왕복하는 노선 30개에 총 30대가 투입된다. 제1권역(신북읍․서면․사북면․북산면) 11대, 제2권역(신동면․남면․남산면) 11대, 제3권역(동면․동산면․동내면) 8대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읍․면 노선 폐지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정부 관계자는“마을버스 도입으로 읍면지역에 안정적인 대중교통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게 됐다”며 “승차인원 규모에 맞는 차량 운용으로 대중교통 운송 수지를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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