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발 위한 소송단 모집…“피켓 시위에도 참여해 달라”

지난 2일 강원도청 앞 기자회견장 후 시민소송단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하 위해 모인  ‘레고랜드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과 시민사회단체, 정당 및 범시민대책위’ 관계자들.
지난 2일 강원도청 앞 기자회견장 후 시민소송단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레고랜드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과 시민사회단체, 정당 및 범시민대책위’ 관계자들.

이 모임은 시민사회단체나 정당의 관계자들뿐 아니라 일반적인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검찰 고발과 같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아가는 데에 논의의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정당과 중도문화연대,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강원시민사회연대회의, 노동계, 여성계, 환경단체 등에서 총 5인을 모집해 집행부를 꾸려, 보다 효과적인 집행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웹자보와 전단지를 통해 500인에서 1천인에 달하는 시민소송단 모집도 병행하고 있다. 레고랜드 사업에 반대하는 관련인들이 사용했던 ‘밴드’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일까지 11일간 단식농성을 계속했던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오동철 운영위원장은 모임의 향후 일정을 위해 단식을 종료하고 검찰 고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모임은 “대신 모임 관계자들이 릴레이 단식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강원도청 앞에서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피켓 시위가 펼쳐지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춘천시내의 다른 지역에서도 함께하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 모임은 이번 주 말까지 레고랜드 사업 관련자 일부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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