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험과 마임축제를 문화예술관련 기획조직으로 발전” 공로 인정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마임축제에 새로운 선장이 선임됐다.

춘천마임축제는 지난달 30일 사단법인 임시총회를 진행하고 신임 총감독으로 강영규(48) 전 사무국장을 선임했고 밝혔다.

마임축제는 지난달 30일 신임 총감독으로 강영규 전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마임축제는 지난달 30일 신임 총감독으로 강영규 전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강 총감독은 22년간 축제와 공연예술 현장 활동을 통해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 리더십 등에서 인정을 받아 지난 총회에서 총감독을 맡게 됐다.

그는 1997년 극단 ‘우금치’에서 배우와 기획실장으로서 문화예술계에 입문했고 2008년 마임축제 운영팀에 입사해 2009년부터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2015년 사무국장으로 임명되며 마임축제의 조직 재건과 재도약을 위해 힘써왔다. 유망축제로 하락했던 축제 등급을 다시 우수축제로 상향시키고 상근 스텝을 4명에서 13명으로 확대했으며 외부자원을 끌어들여 다양한 일상 사업을 기획하기도 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애막골 문화의 거리’ 등을 상설사업으로 연계해 마임축제를 문화예술관련 기획조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황인선 전 총감독은 강 총감독에 대해 “20여 년 간의 경험으로 마임축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리드해 왔다. 외부기관과의 협업과 넓은 생각의 각도가 매우 중요하게 평가된다”고 밝혔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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