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개원…“시청직원 우선, 차후 시민들에게도 개방”

춘천시는 5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청 직장어린이집 신축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직장어린이집 건립은 시청 직원들의 일과 가정이 건전한 양립문화를 조성하고 육아부담을 완화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영유아보육법에 명시된 ‘상시 여성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근로자 500인 이상 고용 시 직장어린이집 같은 복지시설 설치’ 의무 이행과 동시에 시 정부 직원들의 출산 장려 및 육아 부담 완환, 직장생활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최근 타 지역의 어린이집 설치 의무이행 상황을 보면 지방정부 대상의무사업장 168개 중 123개(74%)에서 설치가 완료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설치율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국가기관의 경우는 87%가 설치돼 있다.

지난 5일 춘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직장어린이집 건립 중간보고회가 진행됐다.사진= 춘천시
지난 5일 춘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직장어린이집 건립 중간보고회가 진행됐다.      사진= 춘천시

춘천 시청 직장어린이집 건립 사업은 지난해 10월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의회(제285회 임시회)의 승인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중으로 가설 B동을 이전 또는 철거한 뒤 착공할 것이며. 최종적으로 시청 별관 가설 B동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약 1,2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고 예상 개원일은 2021년 3월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 직장어린이집의 이용 대상이 시청 직원 자녀들로만 제한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시청 인사과 담당관은 “아직 직장어린이집이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수용 가능 인원이 적다. 따라서 시청 직원 자녀들을 우선적으로 어린이집 이용 대상으로 정하고 향후 시민들의 자녀들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빠른 시일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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