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강원대 상생협력…“학생들 큰 호응, 2학기 수업에도 적극 반영”

춘천시는 강원대학교가 올해 처음 개설한 전국 최초의 지역 이색 강좌인 ‘춘천의 문화, 그 현재와 미래’(이하 춘천학)가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학은 춘천의 힘을 강화하기 위하여 이재수 춘천시장과 김헌영 강원대 총장의 협의로 올해 신설돼 지난 3월부터 15주간 정규 교양과목으로 편성되었다. 지역과 학교가 협력하여 만들어진 강좌인 춘천학은 전국 최초의 시도로 학생들과 시민, 타 지역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춘천학 개설 등과 같은 춘천시와 강원대학교의 협력을 약속하기 위한 이재수 시장과 김헌영 총장의 협약식.
지난해 11월, 춘천학 개설 등과 같은 춘천시와 강원대학교의 협력을 약속하기 위한 이재수 시장과 김헌영 총장의 협약식.

강좌는 50여 명의 수강 학생들에게 춘천의 문화유산, 근대자치 등 지역의 정보를 알려주고 마임축제와 같은 지역 문화예술행사 현장학습을 통해 춘천의 역사와 문화를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강원대 ‘에브리타임’(대학교 정보 애플리케이션)에 게시된 학생들의 강의 평가는 “학생들이 춘천을 역사·문화적으로 배우고 체험함으로써 수업 이상의 가치를 실현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춘천학 강좌의 운영을 맡은 강원대산학협력단의 김풍기(국어교육과) 교수는 “춘천학 강좌 개설은 지역과 대학의 상생하는 협력사례로 타 대학에도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수강생들의 피드백을 통해 2학기에도 춘천지역의 이해를 고취시킬 수 있는 수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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