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작가 책 소개’, ‘서평 기고’ 제안…스포츠 기사도 건의
독자위원회, 다음 달부터는 매달 개최하기로

지난 5일 《춘천사람들》 독자위원회가 개최됐다.

이효진 위원장, 윤혁락 위원, 김남은 위원, 이영숙 위원, 정영미 위원 등 5명의 위원과 정연구 발행인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주로 지난달 발행된 신문에 대해 논평했다.

위원들은 “신문 기사들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 특별히 비판할 부분은 없다. 다만 몇몇 제안할 부분들이 있다”고 총평한 뒤 개별 평가를 이어갔다.

지난 5일 열린 8월 독자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언급한 사안에 대해 정연구 발행인이 답변하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8월 독자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언급한 사안에 대해 정연구 발행인이 답변하고 있다.

윤혁락 위원은 ‘대학가 소식’에 강원대와 한림대 외에 다른 대학 소식도 실어주길 요청했고, 지난 183호 메인 기사의 제목이 인쇄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정연구 발행인은 “강원대와 한림대 외에 다른 대학들은 대학 소식을 제공할 여력이 안 되거나 소식 제공을 안 하고 있다”고 답했다. “183호 메인 기사의 제목이 누락된 것은 프로그램상의 오류로 《춘천사람들》 편집실무를 맡은 사람과 인쇄소 가 최종적인 과정까지 오류를 시정하지 못해 일어난 일이다. 앞으로는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은 위원은 “내용이나 디자인 면에서 다른 신문보다 짜임새 있으며, ‘읍·면·동 소식’이 시민들에게 와닿을 수 있는 내용이어서 좋다”고 평했다. 앞으로 ‘강원FC’와 관련한 내용도 신문에서 다뤄지길 요청했다.

이영숙 위원은 ‘알·쓸·춘·생’의 내용들이 다양해 좋다면서, 오타에는 조금 더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춘천 사는 맛’과 같은 코너는 시민기자들이 배출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어 좋다고 평했다. 

《춘천사람들》의 일반적인 기사들이 문제제기와 함께 제안도 제시해 좋았다고 평하기도 했다. 첨부되는 지도의 글씨가 잘 안 보이는 점은 시정돼야 할 점으로 꼽았으며, 춘천 작가들의 책을 소개하는 코너를 신설해줄 것을 제안했다.

정영미 위원은 메인 기사가 실리는 1면과 관련해 1면이 분할되지 않고 한 기사만 담았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인터뷰 등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얘기를 접할 수 있는 점은 지역신문만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효진 위원장은 《춘천사람들》 내의 독서 동아리인 ‘춘사톡톡’이 신문에 서평을 기고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독자위원회는 지금까지 두 달에 한 번씩 개최됐으나, 다음 달부터 매월 모이기로 했다. 다음 모임은 9월 2일에 있을 예정이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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