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체험·관광까지 포함하는 6차 산업 … 춘천 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
강원대 산학협력단 연구용역 … 사회 공익적 측면 고려한 기대효과 분석

춘천시정부가 춘천형 산지 생태축산 목장에 대한 타당성 검증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산지 생태축산 목장 조성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 산지 생태축산 목장은 방목 축산을 통해 환경 친화적 축산물을 생산하는 형태로, 기존 목장에 비해 축산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고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지난 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이재수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지 생태축산 목장조성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사진 제공=춘천시
지난 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이재수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지 생태축산 목장조성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사진 제공=춘천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시정부는 축산물을 생산, 가공, 유통하는 단계를 넘어서 체험, 관광까지 할 수 있는 6차 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향후 산지 생태축산 목장을 춘천 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산지 생태축산 목장을 춘천의 독자적인 모델로 만들고 동물복지 축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용역은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맡았으며, 수행기간은 오는 11월 23일까지다. 연구 주요 내용은 산지 생태축산 목장 조성 현황과 여건 분석, 산지 생태축산 목장 조성 타당성 검토, 산지 생태축산 목장 춘천 모델 사업 계획 수립 등 경제적 측면과 환경적 측면, 사회 공익적 측면을 고려한 기대효과를 면밀히 분석한다.

시정부 관계자는 “용역의 효율적인 추진과 결과가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할 것”이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숙의과정을 거쳐 산지 생태축산 목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균(24) 씨는 “이번 사업이 추진되어 대관령의 양떼목장처럼 춘천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하나 더 늘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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