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자생단체협의회 50여 명 캠페인·기자회견 열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전 국민의 공분으로 이어져 ‘기해왜란’으로까지 정의되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 동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이를 규탄하는 대회가 열렸다. 

지난 14일 오전 9시 석사동 하이마트 앞 춘천시 석사동 10개 자생단체는 공동으로 일본의 경제보복조치를 규탄하고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기자회견과 캠페인을 진행했다. 석사동 자생단체협의회는 석사동노인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방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회, 자율방범대,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하천살리기시민실천단 등 10개의 단체가 소속돼 있는데 이날 행사에는 약 50여 명의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참여했다.

석사동 자생단체협의회는 지난 14일 하이마트 앞에서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불매운동 동참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윤민섭
석사동 자생단체협의회는 지난 14일 하이마트 앞에서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불매운동 동참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윤민섭

기자회견은 석사동 주민자치회 진재환 위원장의 취지 설명에 이어 석사동 통장협의회 김창수 회장의 성명서 낭독으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일본정부는 강제동원 문제 해결과 양국 관계 정상화를 추구하던 우리정부의 제안과 노력을 거부·무시해왔으며 심지어 우리정부를 모독하고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함을 은폐하고 있다”면서 “석사동 자생단체협의회는 일본 여행은 물론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확산 시켜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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