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부문도 신청 받아 매년 100여 곳 선정, 최고 500만원 지원
“녹지공간 확보, 공동체 회복, 도심열섬 및 미세먼지 완화 기대”

춘천시정부가 열린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담장허물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이재수 시장은 지난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담장허물기 사업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 2025년까지 민간부문 600여 곳, 공공부문 30여 곳을 선정하여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나무 약 17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재수 춘천시장이 담장허물기사업 기자간담회에서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재수 춘천시장이 담장허물기사업 기자간담회에서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민간부문에서는 시민의 신청을 받아 매년 100여 곳씩 선정하는데 한 곳당 최고 500만원이 지원된다. 공공부문에서는 올해 공공기관과 학교를 대상으로 협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내년에 시범사업을 실시하는데, 한 곳당 약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담장을 허물고 소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시는 9월 ‘담장허물기 열린공간 나무심기 포럼’을 개최하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담장을 없애 공동체를 회복하고 그 자리에 조성된 녹지로 인해 주거환경개선과 도심열섬 및 미세먼지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일 인턴기자

키워드
#담장허물기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