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상 풍경화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잠미 화가가 수원에서 개인전을 연다. 

그는 언제부터인가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하며 따듯한 몽환의 세계를 전해왔다. 화천 작업실에서 호숫가를 걷고 누군가에게 전하지 못한 말을 생각하며 붓을 잡았다. 그동안 소박하며 평화로운 일상에 감사하며 그려온 그림을 전시한다. 

정현우 화가는 “그림 속의 모든 경계는 지워졌다. 추상적이며 어렵지 않아 인간을 위한 예술이라 하겠다”, 전윤호 시인은 “이잠미는 이제 색으로 들어갔다. 점점 더 진해지고 깊어지더니 형태를 지우고 풍경을 지웠다” 등의 발문을 썼다.

9.10.~15. / 수원미술전시관(수원시) / 031-243-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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