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시민 중심의 협동조합 체제로 전환 위해 TF팀 구성도

㈜춘천시민버스가 통합 법인으로 새 출발을 한 이후 지난 3일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

강연술 이사회 의장(영서화물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사의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상정된 안건을 처리했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춘천시민버스는 주식회사를 노동자·시민 중심의 협동조합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할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회사, 노조, 주주대표 각 2인으로 구성된다.

또한 노선개편 및 마을버스 운행 개시에 맞춰 ‘해피버스데이(HAPPY BUS DAY)’ 행사를 춘천시에 제안하고, 새 노선을 비롯해 여러 불편사항을 상시적으로 제보하고 평가하는 ‘시내버스 시민평가단’을 모집·운영하기로 했다.

‘해피버스데이’ 행사에서는 개편 당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경품추첨을 할 계획이다. ‘시민평가단’의 경우 일정 기간 모집을 통해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 중에서 30명을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50년 만의 노선개편과 춘천시민버스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의 혁신을 다짐하는 차원에서 춘천시민버스는 노사와 주주사인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 춘천시가 함께 참여하는 ‘춘천 대중교통 혁신 선언’도 주주사와 시에 제안하기로 했다.

유용준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