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락 옥수’, ‘마포대교 교각 하부’가 모델
남춘천역 하부 리모델링은 지연…10월 목표 ‘어려워’

경춘선 교각 하부 공간에 대한 디자인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하부 공간은 춘천 퇴계동 홈플러스에서 정족리까지 1.4km 구간이다.

춘천시는 교각 하부 공간의 예술성과 문화성을 고려하고, 차별화 된 기능과 공간 연출로 춘천시의 정체성을 표출하며, 통합 환경개선으로 슬럼화 된 공간에 지역의 부족한 생활문화 시설을 확보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해당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삭막한 하부 공간에서 시민친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서울시 성동구 ‘다락 옥수’. 사진 제공=성동구청
삭막한 하부 공간에서 시민친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서울시 성동구 ‘다락 옥수’.       사진 제공=성동구청

이미 시민친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서울시의 ‘다락 옥수’나 ‘마포대교 교각 하부’를 모델로 하여, ‘예술과 건강함, 즐거움, 시선(Landscape), 감동, 관심’이라는 주제로 관련 시설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춘천시청에서는 전문가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

한편 올해 초 춘천시가 밝힌 남춘천역 하부 공간 리모델링 계획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당초 오는 10월 경 리모델링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디자인 안에 대한 코레일의 심의가 절차상의 문제로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코레일의 디자인 안 심의가 완료된다면 올해 안에 남춘천역 하부 공간 리모델링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리모델링 자체에는 한 달에서 두 달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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