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한국현대조각초대전…춘천MBC 광장, 10월 20일까지

아름다운 호반의 풍경에서 한국현대조각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야외조각전이 시작됐다. 

춘천MBC 창사 51주년 기념 ‘제33회 한국현대조각초대전’이 지난 5일 춘천MBC 호반광장에서 개막했다. ‘조각이 있는 가을 풍경’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추천받은 초대작가들의 작품 50점, 지난해 수상작가 작품 2점, 운영위원들의 작품 12점 등 원로와 중견·신예작가들의 작품 총 64점이 전시돼 한국현대조각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백진기 작가의 ‘The Eclipse(이클립스)’(좌)와 이용태 작가의 ‘브레멘 음악대’.

한국현대조각초대전은 춘천MBC가 1987년부터 매년 가을 주최해 온 야외조각전으로 33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이창림 한국현대조각초대전 운영위원장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소재와 조형성이 다양한 조각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마음과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할 수 있는 미적 체험을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작품상으로 백진기 작가의 ‘The Eclipse(이클립스)’ 이용태 작가의 ‘브레멘 음악대’가 선정됐다. 전시기간은 10월 20일까지이고, 춘천MBC 홈페이지(www. chmbc.co.kr)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다.

박종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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