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빈이네 가족’, 가족 간 서로의 마음을 들여보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김선빈(남춘천중 2) 가족. 선빈 아빠 김범중, 선빈 엄마 나 이향순은 ‘한 도시 한 책 읽기’ 소식을 접하고, 가족 간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의미 있는 시간과 함께 공유할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한 책 읽기’에 동참하게 됐다. 지난달 21일 집에서 선정도서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를 읽고 토론강사님과 함께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는 토론 시간을 가졌다. 선빈 아빠는 “평소 가족과 깊은 대화를 나누기 힘들었는데 한 책 읽기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공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좋았다”고 했다.

아들 선빈은 “고양이와 사람이 같은 사건을 서로의 시선에서 묘사하는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동물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과 그들이 진심으로 서로에게 이야기 하려하고 들어주려 했을 때 소통됐던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서로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나누는 대화만이 진정한 소통이라는 것을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무심코 지나쳤던 길고양이와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새로운 만남에 마음의 방 하나를 더 들여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향순(석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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