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동·신북읍·석사동, 1988년 지방자치법 부활 후 첫 주민총회
주민이 제안하고 숙의하여 주민의 손으로 마을 사업 결정

근화동, ‘근화 행복 BUS 운영’ 선정

지난 7일 근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화동 주민총회(사진)가 개최됐다.

사진 제공=춘천시
사진 제공=춘천시

주요 안건으로는 행정분과에서 제안한 ‘봄·가을 근화동길 걷기 행사 개최’, ‘타 시도 우수 주민자치회 견학 및 벤치마킹’, ‘붓돌공원 문화행사 개최’가 있었다. 복지분과에서는 ‘근화 행복 BUS 운영’, ‘경로당에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마을분과에서는 ‘주민공감방송국 운영’, ‘근화동 문화유적 테마·관광코스 사업’을 제안했다.

8천400여 명의 주민 중 약 140명이 참여한 주민총회에서는 63명이 선택한 ‘근화 행복 BUS 운영’이 가장 많은 주민들의 선택을 받게 됐다.

 

신북읍, ‘영농폐기물 안심수거사업’ 선정

지난 19일 신북읍 주민자치 문화센터에서 신북읍 주민총회(사진)가 개최됐다.

신북읍 주민자치회에서는 10여 개의 안건을 자체적으로 추려내어 3개의 안건을 상정했다. 주민총회에서는 농촌 지역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자는 ‘우리가 만드는 작은 숲’, 잔류 농약 폐비닐 및 폐용기 등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수거하는 ‘영농폐기물 안심수거사업’, 기존 주민과 신규 유입 주민들 간의 소통과 마을정보 공유를 위한 ‘마을 홈페이지 제작’이 제안 됐다.

8천여 명의 주민 중 약 200여 명이 참여한 주민총회에서는 사전투표 175명과 현장투표 90명 합계 265명이 선택한 ‘영농폐기물 안심수거사업’이 가장 많은 주민들의 선택을 받게 됐다.

 

석사동, ‘석사천변 조명설치’ 선정

지난 18일 월드스타뷔페 3층에서 석사동 주민총회(사진)가 개최됐다.

기획홍보분과는 ‘주요간선 도로변 화단 조성’,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5월 어린이날 행사 개최’를 제안했다. 교육사회분과에서는 ‘초·중학교 안전교육 실시’를 제안했고 문화예술 분과에서는 ‘석사천 한마음 음악회’와 ‘초등학생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제안했다. 환경봉사분과에서는 ‘석사천 모래제거 사업’, ‘석사천변 조명설치’를 제안했다. 복지운영분과에서는 ‘어르신 박물관 프로그램 참여 행사’를 제안했다. 체육운영분과에서는 ‘벌말공원 화장실 설치’와 ‘애막골 주차장 건립’을 제안했다. 그러나 체육운영분과에서 제안한 ‘벌말공원 화장실 설치’와 ‘애막골 주차장 건립’은 주민총회가 사용할 수 있는 4천만 원의 예산을 훌쩍 뛰어넘는 마을숙원사업이기 때문에 주민의견을 시에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두 가지 안건을 제외하면 1만5천여 명의 주민 중 약 100여 명이 참여한 주민총회 현장투표와 사전투표를 합산한 결과 ‘석사천변 조명설치’가 117표를 얻어 가장 많은 주민들의 선택을 받게 됐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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