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이사협회, 매달 시가 선정한 저소득층 8가구 무료이사 지원

춘천시는 행복한 도시 구현을 위해 지난 23일 춘천이사협회와 저소득층 무료 이사 지원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시정부는 다음 달부터 매달 10일까지 읍면동으로부터 저소득 가구를 추천받은 후 최대 8개 가구를 선정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선정된 저소득층 가구는 춘천이사협회에 통보되며 이사협회는 신청 가구와 일정 등을 협의해 무료로 이사를 도와준다. 저소득 가구 중에서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구 등 혼자서는 이사가 어려운 가구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춘천시는 춘천이사협회와 저소득층 무료이사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춘천시
지난 23일 춘천시는 춘천이사협회와 저소득층 무료이사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춘천시

시정부 관계자는 “지역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에 나서는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이사가 힘들었던 저소득층 가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이사협회는 지역 내 8개 이사업체가 참여하여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지난 23일에 출범했다. 협회 관계자는 “춘천 시민들에게 받았던 사랑에 감사하여 무료이사서비스를 지원해 그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려고 한다”면서 “같은 업체들에게 이러한 제안을 하니 선뜻 좋다고 하여 협회를 구성한 회원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무료 이사 지원 사업은 활성화가 되면 추후 장학 사업으로까지 확장할 계획도 밝혔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하면 되고 신청 결과는 별도로 안내한다. 추가 자세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성다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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