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2.15…17개산 74개 등산로 한시적 폐쇄
산불감시원 등 215명 채용도…내달 4일까지 모집

춘천시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산불 발생 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정부는 우선적으로 일부 구간의 입산을 한시적으로 통제한다.

입산 통제 기간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며, 통제구역은 1천540 필지 1만8천972ha다. 여기에 포함되는 총 구간 265.5km의 17개산 74개 등산로도 한시적으로 폐쇄된다.

계관산-북배산-가덕산, 삿갓봉-몽덕산-촉대봉, 수청령-수리봉(발산)-배후령, 후봉-매봉-느랏재, 백치고개-부용산-봉화산, 홍천고개-등잔봉-바위산-물로고개-삽다리봉, 새덕산-새득이봉-봉화산-소주봉 일대다.

이 밖에 삼악산과 오봉산, 검봉산, 금병산 등 근교의 유명한 등산로는 개방하는 한편 유급 산불감시원 100명을 고정 배치할 예정이다. 산불감시원은 각 읍·면 거주자로 읍·면장이 직접 선발해 배치한다.

시정부는 이외에도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15명을 모집한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은 춘천시농업기술센터 산림과 및 남면, 남산면, 서면, 사북면, 북산면에서만 선발한다. 선발 시험은 체력시험에 통과 후 면접시험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형 운전면허증 소지자와 취약계층, 진화대원으로 1년 이상 근무한 자 등에게는 가점이 주어진다.

모집 기간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이며, 모집 대상은 현재 춘천시에(해당 읍·면·동)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8세 이상 시민이다. 접수는 농업기술센터 산림과(250-4358) 산림방재팀 및 각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뤄진다.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18일 이후 춘천시 홈페이지 채용정보란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의 근무기간은 10월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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