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 방문객 상대로 5천600만 원어치 제품 판매
해외바이어 상대로 6천500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도

강원도와 춘천시가 주최하고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유지욱)이 주관하는 제14회 ‘2019강원바이오엑스포’가 지난달25일(수)부터 29일(일)까지 5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강원바이오엑스포는 강원도의 전략산업이자 춘천의 주력산업인 바이오산업의 대표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홍보하고 강원도 바이오산업의 육성 성과와 그 가능성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춘천봄내체육관에 차려진 강원바이오엑스포 본 행사의 개막식에 참여한 김만기 부시장(가운데)과 시·도의 주요 기관 인사들이 각 기업의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 제공=(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춘천봄내체육관에 차려진 강원바이오엑스포 본 행사의 개막식에 참여한 김만기 부시장(가운데)과 시·도의 주요 기관 인사들이 각 기업의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 제공=(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27일(금)에 개최된 개막식에는 김만기 춘천시 부시장, 최정집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한중일 춘천시 부의장을 비롯하여 강원도 혁신기관 단체장 및 경북, 충북, 전남의 바이오 유관기관 단체장과 중국 등 10개국에서 방문한 바이어를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25일(수), (재)강원테크노파크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제11회 국제심포지움’을 시작으로, 26일(목)에는 강원KOTRA지원단과 공동 주관한 ‘강원바이오미래포럼’이,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는 춘천봄내체육관에서 ‘강원바이오엑스포’ 본 행사가 개최됐다. 본 행사는 개막식을 비롯하여 수출상담회, 기술이전 협약식 등으로 구성됐다.

본 행사가 열리는 체육관에는 ‘바이오헬스케어, 웰니스 식품, 뷰티 체험·전시·판매관’이 설치되었다. 도내 42개 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해 우수 제품들을 최대 89%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도내 우수 체외진단 기업들이 참여하여 심혈관 질환, 중증 열성질환, 체내 산화질소량 진단, 피부진단, 키오스크 건강진단 등 참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5천여 명이 방문, 5천600만 원의 바이오 제품이 판매되었으며,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6천500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도 거두었다. 

가족단위 참관객의 체험 행사로 키자니아 Go, 스마트 캐리커처, 디지털 사진 즉석 인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참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9 강원바이오엑스포를 총괄 주관한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유지욱 원장은 “특히, 어린 학생들이 바이오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면서 강원도 미래 세대를 위해 바이오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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