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여고 교사독서동아리 ‘끈’, "교사의 솔선수범 학생들에게 좋은영향"

춘천여고 교사독서동아리 ‘끈’ 을 소개합니다. 2013년에 자발적으로 결성된 교사독서동아리로 2019년 현재 9명이 함께 모임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월 1~2회 정기적으로 인문, 경제, 사회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토론하고 있습니다.

춘천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동참하자는 것에 모든 선생님들께서 동의하셨고 토론 모임을 마쳤습니다. 토론 후 어떤 선생님께서는 수업 시간에 동물유기에 대해서 학생들과 이야기 나누시기도 하고, 어떤 선생님께서는 1학년 국어과 교육과정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에 ‘그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를 활용하기도 하셨습니다. 교사들이 솔선수범하여 독서 모임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며 독서의 즐거움이 전파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본교 도서관에서는 10월을 독서의 달로 선정하여 책 읽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 중 교사독서동아리 교사와 학생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사제동행 독서토론’ 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통해 많은 춘천시민, 특히 어른들이 함께 책 읽고 함께 이야기하는 경험을 해서 책 읽는 춘천시 문화를 이끌어 나가길 기원해봅니다. 

최경희(춘천여고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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