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이 추진되는 약사촉진3구역 일대. 가림막이 현장을 둘러싸고 있지만 그 모습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통행자 보호는커녕 비계가 쓰러져 통행자를 덮치진 않을까 걱정될 정도다. 이러한 상태에서 한동안 건물 철거 작업이 진행되기도 했었다. 더 재미난 것은 같은 현장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대로변에는 그럴싸한 철제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는 것이다. 골목길에도 사람은 다니고, 보는 눈들은 골목길에도 많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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