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마케팅위한 알림체계 개선, 골목축제 개최 등
시, “내년에도 10억 투입해 청년몰 확장 도울 터

육림고개 청년몰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춘천시정부는 올해 3억 원을 투입해 ‘육림고개 청년몰 활성화 지원 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육림고개에는 현재 점포 65개가 들어서 있으며 이 중 청년지원 점포는 41%인 27개다. 2016년 청년상인 창원지원사업으로 10개 점포가 창업했으며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차 청년몰 조성사업을 통해 20개 점포가 만들어졌다.

육림고개 청년몰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올해 총 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육림고개 청년몰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올해 총 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먼저 시정부는 알림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육림고개 상가위치도와 안내표지판 1개소를 육림고개 정상에 설치할 계획이고, LED 조명의 큐브형 컬러 대리석 블록을 설치해 골목 내 주정차를 방지할 방침이다. 또 육림고개를 상징하는 캐릭터도 개발하고 조형물도 만들 예정이다. ‘육림Day 문화행사(10.18.~19.)’와 ‘할로윈 골목축제 행사(10.25.~26.)’를 각각 개최하고 육림고개 청년몰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육림광장 플리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다. 버스킹 공연 등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이밖에도 육림고개 모바일 홈페이지와 홍보 안내지도, 캐릭터 활용 기념품을 제작하고 스탬프 투어도 주진할 예정이다.

시정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청년몰 확장 지원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청년몰에 빈 점포가 발생했을 때는 신규 상인을 수시로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곽근식 청년몰 회장은 “최근 전국방송에 한 상점이 소개되면서 관광객이 급증했다. 주말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시의 지원도 적절하다고 느낀다. 다만 이곳은 엄격하게 말해 타 도시와 달리 실제로는 청년 상점가이지 청년몰이 아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상점가로 구성되다보니 개성이 강한 대신 청년몰과 달리 공동체 의식은 약한 편이다. 현재로서는 자리 잡는 것이 급선무이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앞으로 언젠가는 우리 상인들이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밝혔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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