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천97호…5년 동안 6천 호 이상 증가

강원도 미분양 주택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강원도의 미분양 주택의 증가율은 2014년 이후부터 매년 그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014년 8월 말을 기준으로 1천739호로 감소한 강원도의 미분양 주택 수는 2019년 8천97호를 기록했다. 5년 사이에 6천 호 이상이 증가한 셈이다.

사진은 강원도 아파트의 높은 미분양율을 일정수준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춘천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사진 《춘천사람들》 DB
사진은 강원도 아파트의 높은 미분양율을 일정수준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춘천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사진 《춘천사람들》 DB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7월 6만3천705호에서 8월 6만2천385호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미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7월 말 기준 1만789호에서 8월 말 1만331호로 감소했으나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7월 말 5만1천740호에서 8월 말 5만2천54호로 증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7월 말에 비해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충북으로 7월 말 3천235호에서 8월 말 2천895호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에서는 7천517호에서 7천202호로 줄었다. 8월 말을 기준으로 미분양 분량이 전혀 없는 곳은 세종시가 유일하다.

강원도의 미분양 주택 수는 8천97호를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외 지역 중 1만4천78호를 기록한 경남 다음으로 높은 숫자다. 강원도에서는 2014년 8월 기준 1천739호를 기록한 이후 매년 꾸준히 미분양 주택 수가 증가해왔다. 

미분양 물량의 증가는 강원도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대책이 시급하다는 문제제기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임휘성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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