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내꿈터·춘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꿈Peer협동조합 공동주최
“타인에 맞추지 않고 자신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행복의 시작”

마음건강 토크콘서트 ‘말 안하면 몰라요’가 지난 10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춘천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다양한 연령층으로 참여한 시민들은 정신질환에 대한 기존 생각, 편견과 누구나 겪어봤을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광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마음의 상처와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인 아픔은 ‘대화와 이해’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광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춘천시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사연을 공유하고 있다.
장광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춘천시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사연을 공유하고 있다.

시민들의 고민과 상처에 대한 전문의의 상담은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장광호 전문의는 “대부분의 고민은 타인으로부터 오는데, 우리는 타인을 바꿀 수 없다. 남들의 기준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의 기준대로 살아간다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며 고민을 가진 참여자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당부했다. 이후 정신장애인 밴드 ‘신화창조’의 공연으로 콘서트는 막을 내렸다.

참여자들은 “살아오면서 겪어온 일들을 바탕으로 공감하고 마음을 주제로 한 새로운 형식의 행사에 참여해 인식 개선에 도움이 많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춘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오늘 토크 콘서트처럼 지역 정신건강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 편견을 없애는데 앞장서서 인식 개선을 해야 한다. 지속적인 행사를 개최하여  지역 사회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내꿈터, 춘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꿈Peer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춘천시가 주관한 연합 행사로 진행됐다.

성다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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