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시장 ‘춘천학’ 특강…지역의 자연·인적 자원 강조

지난 11일 이재수 시장이 ‘문화도시로서의 춘천 - 그 가치와 발전 전망’이라는 주제로 춘천학 교양특강을 진행했다.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1호관에서 정규 교양과목인 ‘춘천학’의 한 과정으로 진행된 강의에서 이 시장은 “지난 세월 춘천은 우리 안의 성장 잠재력을 스스로 평가절하한 채 외부로부터의 선물보따리만 바래왔다. 이제는 더 이상 중앙의 지원과 권위에만 기대지 말고 우리 안의 값진 보물을 재발견해서 성장동력으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수 시장이 춘천학 특강에서 춘천의 산과 마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재수 시장이 춘천학 특강에서 춘천의 산과 마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시장이 대표적 예로 언급한 것은 춘천의 산과 마을에 오래도록 전해오는 이야기와 고고학적 유물들 그리고 권진규 등의 예술가들이다. 결국 춘천의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은 지역의 잠재된 유·무형의 인프라를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다듬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재탄생 시키자는 이야기다. 

‘춘천학’의 향후 주제는 춘천의 역사, 축제, 근대건축, 근현대 문학, 박물관과 지역사회 그리고 남북 강원도의 이해 등이다. 

‘춘천학’은 이재수 시장과 김헌영 강원대 총장의 협의로 올해 신설된 것으로 지난 3월부터 학기당 15주간 정규 교양과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과 학교가 협력하여 만들어진 강좌인 춘천학은 전국 최초의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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