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플래시몹 펼치며 ‘경력단절 예방’ 홍보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중, 강원도 전년대비 2.5%p 증가
춘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영숙)는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직장, 가정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9일(토) 춘천시 소양강스카이워크에서 ‘경력단절예방 W-ink 플래시몹’ 행사를 개최했다.
경력단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경력단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춘천시민 50여 명의 자율적인 참여로 오후 2시, 3시 두 차례 ‘윙크 송’으로 플래시몹을 진행하고 캠페인 이름에 맞춰 윙크하면서 사진을 찍는 ‘윙크 샷’ 시간을 가졌다.
‘경력단절예방 W-ink 플래시몹’은 여성가족부가 지정한 ‘경력단절 예방주간(10.14~20)’동안 전국 8개 지역에서 전개되는 ‘윙크(W-ink) 캠페인’의 한 행사이다. ‘Woman(여성)’과 ‘Work(일)’의 ‘W’와 ‘Link(연결하다)’의 ‘~ink’를 조합한 ‘윙크(W-ink)’는 ‘여성이 경력을 이어 나가다’라는 의미를 담은 경력 잇기 캠페인 이름이다.
‘경력단절 예방주간’은 일하는 여성이 결혼, 출산, 육아 후에도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경력단절이 없는 사회를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2018년에 처음 시작했다. 이 기간에는 전국 새일센터가 공동으로 10월 중 한 주간을 정하여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온·오프라인 및 캠페인 등을 집중 실시한다. 올해는 전국의 35개소 새일센터에서 경력단절예방 특강, 취업자 간담회, 여성채용박람회, 거리 캠페인 등 41개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경력단절여성’은 15~54세의 기혼여성 중 현재 비취업인 여성으로서, 결혼, 임신 및 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돌봄의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을 의미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4월 기준 경력단절여성들은 184만 7천명으로 전년 대비 1만 5천명(0.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분석해보면 대전광역시(2.2%p), 세종특별자치시(1.9%p)가 하락했고 충청북도(3.2%p), 제주특별자치도(2.8%p), 강원도(2.5%p)로 증가세를 보였다.
경력단절여성이 직장(일)을 그만둔 사유는 결혼(34.4%), 육아(33.5%), 임신·출산(24.1%), 가족돌봄(4.2%), 자녀교육(3.8%)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경력단절여성들이 다시 일을 재개할 수 있도록 구직활동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내 8개소 새일센터를 통해 컴퓨터, 회계, 아트 등 자격증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이영숙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이 지속근로 가능한 가정, 기업, 사회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인식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춘천새일센터가 강원지역 거점센터로서 강원도내 여성의 경력단절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