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치매예방 인지활동 실시

춘천시정부는 이달부터 동내면 사암2리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처음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하며 자유롭게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마을이다. 

춘천시와 함께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게 될 석사동의 치매안심센터.
춘천시와 함께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게 될 석사동의 치매안심센터.

시정부는 춘천시내 마을 건강 현황을 조사하고 수요도를 파악한 결과, 춘천치매안심센터와 접근성이 좋고 노인 인구가 밀접해 있는 점을 고려해 동내면 사암2리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현재 동내면 사암2리에는 33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65세 이상 인구는 103명이다. 지정 후 9월 말 지역주민들에게 주민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 방안에 대해서 설명했으며 지난 14일에는 어르신들에게 치매 무료 검진을 진행했다. 

앞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매는 부끄러운 것’이라는 기존 편견을 바꾸는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여 치매 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방문 치료로 진행된다. 치매안심마을 내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운동법, 치매예방수칙을 알려주는 치매예방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정부 관계자는 “3월까지 치매안심마을 운영 후 치매안심마을을 더 확대 운영하겠다”며 “치매환자는 물론 치매환자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중앙치매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춘천의 65세 이상 인구 4만2천35명 중 치매 환자 는 4천719명으로 치매 유병률은 11.1%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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