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소양강댐 일원서 식수 후원 캠페인 벌여
잠비아 마고예 마을 식수시설·식수펌프 지원예정

월드비전 ‘2019 글로벌 6K 포 워터(Global 6K for Water)’ 캠페인이 춘천 소양감댐 일원에서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전국에서 모여든 행사 지지자 1천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개최됐다.

월드비전 미국에서 시작돼 2019년 현재 전 세계 30개국에서 열리는 이 캠페인은 식수 후원캠페인으로 지난 해에는 세계 곳곳에서 4만8천여 명이 참여했다.

‘2019 글로벌 6K 포 워터’ 걷기대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제리캔(플라스틱 휘발유통)을 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월드비전
‘2019 글로벌 6K 포 워터’ 걷기대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제리캔(플라스틱 휘발유통)을 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월드비전

한국의 경우 올해는 서울, 대구, 부산 등 일곱 곳에서 개최되었는데 강원도에서는 이번 춘천 캠페인이 처음이다.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물을 얻기 위해 걷는 평균 거리 6km를 시민들이 직접 걷거나 달려봄으로써 아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깨끗한 물을 선물할 수 있는 후원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이에 따라 캠페인에서는 제리캔(플라스틱 휘발유통)으로 아이들이 드는 물의 양 15kg을 들어보기 등과 같은 이벤트도 열렸다. 

행사에서 걷은 후원금은 모두 ‘아프리카 잠비아 마고예 마을’ 식수시설 지원으로 사용된다. 1억 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하였으며, 목표액으로는 수도꼭지 20개가 설치된 대형 식수시설과 핸드형 식수펌프 5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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