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후감상문 대회] 심사평

김중미 작가의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독서감상문 대회에 모두 27편의 응모작이 들어왔다. 응모작들을 살펴보면 ‘소통’, ‘공감’, ‘연대’ 등의 주제를 공통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사건의 인과관계를 통해 책 속 인물의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인물의 상황이나 감정에 공감하고 ‘우리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야하는지’를 깨닫고 있다.

학생들 글의 경우,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그들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성과 떨림을 고스란히 전해 받을 수 있었다.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귀 기울이며 그 나이에 충분히 할 수 있는 고민과 질문을 던지고 있기에 심사하면서 참으로 뿌듯했다.

일반부 글의 경우, 자신의 삶과 이어지는 또 다른 존재(반려동물 또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계를 살피는 내용이 많았다. 그러한 성찰은 ‘성장과 변화’로 이어지고 있었다.

한 편 한 편 소중하고 진심이 담긴 글이라 수상자를 정하는 일이 어려웠지만, 전체적인 표현과 구성이 돋보이고 마음에 감응을 주는 글을 우선 선정하였다. 수상자와 모든 응모자에게 응원과 감사를 보내드린다.  

심사위원 
황현정(화계초 교사, 대표집필), 
김효정 (작가), 박명희(성수고 교사)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