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명예직…읍·면·동 행복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

춘천시는 마을활동가와 자원봉사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교육을 지난 21일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협약기관인 ‘家家호호희망지킴이’의 역량강화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도 ‘시민 복지안전단’ 소개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 춘천시에서 시행되는 복지 위기가구 발굴체계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 이·통장’, ‘시민 복지안전단’, ‘家家호호희망지킴이’ 총 4개의 조직이 있다. 

춘천지역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보장급여 연계·협력, 지역사회보장사업 개선 건의 등의 직무를 수행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은 물론 지역복지사업 추진에 전문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복지 이·통장’은 이·통장 관할권 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취약계층을 파악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복지정책과 최원희 주무관이 복지위기가구가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복지정책과 최원희 주무관이 복지위기가구가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시민 복지안전단’ 교육 후 마을활동가와 자원봉사자들의 단체 사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시민 복지안전단’ 교육 후 마을활동가와 자원봉사자들의 단체 사진

기존 ‘春1000인 家家호호 스마일지킴이’는 올해 ‘家家호호희망지킴이’로 이름을 바꾸며 도시가스, 전기, 수도검침원, 집배원, 신문배달원, 교육복지사, 의료복지사, 도시락 배달봉사자 등 28개 기관, 1천 94명의 조직원들로 구성된 발굴 협약기관이다. 

올해 3월부터 공개 모집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시민 복지안전단’은 기존 세 조직과 달리 지역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봉사자를 모집하여 ‘복지위기가구 발굴’에만 초점을 맞춰 활동하는 조직이다. 현재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家家호호희망지킴이’, ‘복지 이·통장’ 봉사자 중 자발적인 신청자를 비롯해, 기관단체회원, 생활업종 종사자, 시설관계자, 희망 주민 등 1천277명이 참여해 5월부터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 현재까지 ‘시민 복지안전단’은 총 1천925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했으며 공적·민간지원 약 3억 원을 지원했다.

교육을 맡은 복지정책과 최원희 주무관은 “시민 복지안전단은 무보수 명예직이긴 하지만 보건소, 복지관 등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례 대상자를 발굴해서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춘천시자원봉사센터 장재형 팀장은 자원봉사의 중요성 및 그 역할과 관련해 현재 춘천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수만 6만 8천명인데 그중 1회 이상 자원봉사자는 2만 명이 안 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것들을 먼저 하는 사람들이다. 봉사 하나하나가 지역사회와 이웃을 살리는 일이며 자원봉사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웃을 따뜻하게 살펴보는 관심이다”라고 말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시민 복지안전단’ 신청은 각 지역 읍·면·동 행복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성다혜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