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인 배삼룡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희극인 삼룡이’가 25일(금)부터 11월 17일(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공연된다. 1940년에서 1960년대를 배경으로 춘천 출신 청년 배삼룡(본명 배창순)이 일제 강점기, 해방, 한국전쟁 등 역사의 소용돌이를 웃음과 함께 헤쳐 나가며 코미디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희극인 삼룡이’는 지난해 흥행에 힘입어 춘천시 지역명품 공연예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문화강대국 최정오 대표는 “춘천 출신 희극인 배삼룡을 추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참담했던 시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위안이 되었던 악극을 재연하여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이며, 춘천시민은 50%할인 된 1만 원(정가 2만 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10.25.~11.17.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 / 축제극장 몸짓 / 춘천시민 1만 원 (정가 2만 원, 중학생이상 관람가) / 인터파크 또는 253-5058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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