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오후 남춘천역, 사람들이 전철을 기다리며 서 있다. 플랫폼에 공간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예산이 부족한 것도 아닐 텐데 승객들을 위한 벤치는 충분치 않아 보인다. 남춘천역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대기시간이 짧고, 이동에 방해가 될 수 있어 벤치를 늘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춘선의 특성상 최장 20분을 기다리는 이용객들도 많은 터라, 해당 답변에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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