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도시공사, 관광지·시장 여성 공중화장실 17곳에 ‘전국최초’ 설치

춘천도시공사(사장 신용철)는 춘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리시설 내 범죄 예방을 위한 여성 화장실 몰래카메라 알리미 및 안심스크린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범죄예방 시설 설치는 2017년 5월 도내에서 최초로 시행한 야외 공중 여성 화장실에 음성통화 비상벨을 설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관광지나 시장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주로 가는 곳을 선정하여 청평사, 구곡폭포, 꿈자람 물정원, 풍물시장 주차장, 소양강 스카이워크 등 춘천 시내 총 17개소에 설치했다.

야외 공중 화장실 칸막이 하단에 설치된 몰래카메라 범죄 예방 안심스크린. 개폐 형식으로 열려져 있다면 몰래 카메라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사진 제공=춘천도시공사
야외 공중 화장실 칸막이 하단에 설치된 몰래카메라 범죄 예방 안심스크린. 개폐 형식으로 열려져 있다면 몰래 카메라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사진 제공=춘천도시공사
야외 공중 회장실에 설치된 몰래카메라 범죄 예방 알리미. 방울이 흔들리는 소리로 몰래 카메라 촬영이 되고 있음을 알린다. 사진 제공=춘천도시공사
야외 공중 회장실에 설치된 몰래카메라 범죄 예방 알리미. 방울이 흔들리는 소리로 몰래 카메라 촬영이 되고 있음을 알린다.         사진 제공=춘천도시공사

이전에 설치된 안심 비상벨은 불법 촬영이 의심될 때 누르면 화장실 입구에 사이렌이 울려서 피해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새로 설치된 몰래카메라 알리미는 화장실 사이 칸막이 위에 방울을 달아 작은 접촉에도 소리가 나서 불법 촬영을 예방할 수 있으며 화장실 칸막이 하단에 설치된 안심스크린은 옆 칸 화장실과의 공간을 개폐형으로 분리할 수 있는 판으로 열려 있다면 몰래카메라를 의심할 수 있다.

춘천도시공사는 춘천경찰서와 협업으로 전국 최초로 이러한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디자인)기법의 범죄예방 환경을 구축했다. 

춘천도시공사는 “이러한 범죄예방 시설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안전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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