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자투리땅 조성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주민들이 오랫동안 주차장으로 사용해 왔던 동네 공터가 어느 날 사라졌다.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을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이라고는 하지만, 주차장을 확충해야 하는 당면 과제는 외면해버린 형국이다. 있던 주차공간을 하루 아침에 없애버린 이 정책이 충분히 고민하고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인지 의구심이 지워지지 않는다.

유용준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