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기관으로 ‘춘천청년정책네트워크’ 최종 선정
시정에 직접 참여…“청년 지원 역할 수행할 것”

청년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돕고 청년 주도의 정책을 시정에 제안할 ‘청년청’ 수탁 운영기관이 선정돼 내년의 공식 출범에 앞서 상근직원 인선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서게 됐다.

춘천시정부는 최근 청년청을 운영할 수탁기관으로 사단법인 ‘춘천청년정책네트워크’(대표 이동근)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단법인 춘천청년정책네트워크는 이달 20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청년청’ 운영을 맡게 된다.

청년청 준비를 위해 그동안 춘천청년정책네트워크는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왔다. 사진은 지난 6월 열린 ‘정말미친위원회’. 사진=춘천사람들 DB
청년청 준비를 위해 그동안 춘천청년정책네트워크는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왔다. 사진은 지난 6월 열린 ‘정말미친위원회’.       사진=춘천사람들 DB

민선 7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청년청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정부와 청년들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청년청에는 사무국장 1명과 팀장 1명, 팀원 2명이 근무하게 되며 사회혁신파크 내에 설치된다. 청년청에서는 먼저 청년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는 주제별 분과별로 나눠 활동하고 청년 정책개발과 시정을 모니터링한다. 또 지역 청년 조사와 현상 연구를 통해 정책개발 자료를 마련하고 타 지역 청년 이슈와 정책,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한다. 특히 청년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청년의회, 춘천청년축제, 전국청년포럼 등도 개최할 방침이다. 청년들의 새로운 사업 활동을 지원하고 발전 단계에 있는 청년단체를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협업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온라인 청년청 구축과 청년 벼룩시장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청년들을 도울 예정이다.

시정부 관계자는 “청년청 운영에 앞서 시정부는 지난 2월부터 청년청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년청 구축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청년청의 탄생을 계기로 우리 지역 청년들의 삶과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해가는 핵심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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