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관광택시 3시간 이용 6만 원 중, 이용객은 2만 원만 부담

강원도와 춘천시가 함께 추진하는 외국인 관광택시 친절교육이 지난 6일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관광택시 운전자와 개인택시 춘천시지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춘천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면서 관광택시 사업에 대한 이해와 친절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돼 이루어진 교육이었다. 외국인관광택시는 FIT(Free Individual Tour)방식인데 관광객이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해 여행하는 것이다. 올해 3월 처음 도입돼 외국인 관광객 700여 명이 300회 이상 이용했다. 춘천시관광협의회 이교선 사무국장은 “외국인 관광택시를 이용한 외국인들이 본국에 돌아가서 춘천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입소문을 내 춘천에 유입되는 관광객 수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택시 서비스 친절 교육이 지난 6일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관광택시 택시 기사들과 관계자들의 단체 사진.
외국인 관광택시 서비스 친절 교육이 지난 6일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관광택시 택시 기사들과 관계자들의 단체 사진.

외국인관광택시를 이용하려면 춘천시관광협의회에 사용신청하면 된다. 요금은 3시간 이용에 6만 원이지만 시에서 4만 원을 상품권으로 보조하여 실제 이용자는 2만 원만 부담한다. 1시간 추가 시 1만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택시는 관내 3천CC 그랜저 급의 택시 300대 중 98대를 선별해 운용하고 있다. 

외국인 손님을 상대하는 택시 기사에게는 통역기가 지급되는데 총 98대의 택시에 통역기는 5개에 불과해서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는 통역 애플리케이션으로 그 기능을 대체하고 있다. 춘천개인택시지부 박상원 지부장은 “수도권과 차별되는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먹거리를 외국인관광택시를 통해 세계 사람들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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