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실 8개, 음압격리병실 2개 … 총 23병상 갖춰
“환자의 빠른 회복, 생존률 향상에 기여할 것”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 1일부터 통합중환자실(Comprehensive Intensive Care Unit)을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통합중환자실은 1인실 8개를 비롯해 총 23병상을 갖췄으며, 감염병 대비를 위해 음압격리병실 2개를 갖췄다. 음압격리병실은 기압차를 이용해서 공기흐름을 제어하는 병실로 전염병균이나 바이러스로 오염된 공기가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병실 내에서는 특수필터를 통해 안전한 공기가 순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인 한림춘천성심병원 통합중환자실 내의 모습. 사진 제공=한림춘천성심병원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인 한림춘천성심병원 통합중환자실 내의 모습.       사진 제공=한림춘천성심병원

또한 진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통합중환자실을 2개의 메인스테이션(업무를 총괄하는 장소)으로 구분했고, 곳곳에 간호사 서브스테이션(메인스테이션과 개별 환자들 사이에 위치한 중간 장소)을 배치했다. 덕분에 의료진이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비상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

중환자실 운영위원회장 이창률 교수는 “통합중환자실은 의료진 간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조정했고 각종 감염질환 관리를 철저하게 할 수 있는 설비들이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1인 중환자실 도입을 통해 효과적인 감염 관리는 물론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며, 중증응급환자들의 응급실 대기시간을 최소화하여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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