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주민자치대상’서 우수성과·기반조성 인정받아

신사우동 주민자치회와 신북읍 주민자치회가 강원도 주민자치대상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춘천시는 2019년 강원도 주민자치대상 심사 결과 신사우동과 신북읍 주민자치회가 각각 ‘우수성과 분야’와 ‘기반조성 분야’에서 우수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강원도가 주민자치대상 후보로 오른 도내 12개 시·군의 16개 주민자치단체를 심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신사우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했으며 이후 주민자치위원 역량 강화 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하는 등 자치회 활동을 준비해왔다. 특히 ‘마을계획지원단’을 운영해 분과별로 찾아가는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마을의제 발굴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월 개최한 주민총회에서도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5개 제안의제를 발표하고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등 풀뿌리 마을자치 활성화에 기여했다.

신북읍 주민자치회 역시 지난 4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했으며, 주민 토론회를 거쳐 주민자치회 조직을 구성했다. 그동안 신북읍 주민자치회는 마을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찾고 해결해나가는 등의 주민자치회의 역할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분과를 중심으로 마을의제를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해 왔다.

시정부 관계자는 “주민자치회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첫해인 만큼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주민 스스로 마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 자체가 큰 성과”라고 말했다.

춘천의 신사우동과 신북읍 외에 우수단체로 선정된 단체로는 원주시 소초면, 강릉시 강남동, 동해시 망상동, 태백시 구문소동 등이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정하는 강원도 주민자치대상 최종 순위는 오는 22일 속초시에서 진행되는 강원도 주민자치박람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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