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활동 증명’ 완료 지역인 281명…2020년 예술인 복지센터 추진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이 지역 예술인들에게 복지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화재단은 지난달 11월 28일(목) 축제극장 몸짓에서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를 보호하는 지역에서의 예술인 복지정책 방향’을 주제로 제32차 지역과 문화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서 지역 예술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제32차 지역과 문화포럼에서 정희섭(한국예술인복지재단 상임이사), 김희정(시문화재단사무 국장) 등 참석자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제32차 지역과 문화포럼에서 정희섭(한국예술인복지재단 상임이사), 김희정(시문화재단사무 국장) 등 참석자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김희정 사무국장은 2020년 예술인 복지정책 추진방향으로 문화예술자격증 교육을 통해 예술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하고 창작 공간 임차료 지원 및 해외활동을 위한 번역비용 지원, 예술인 활동증명을 위한 각종 지원 등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1월 중 완료될 춘천 지역 빈집 전수조사 이후 예술관련 공간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2020년부터 ‘예술인복지센터’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 내 예술인실태조사(예술인들의 수입 및 창작공간 여부 등 생활여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춘천에서 현재 예술을 전문 직업으로 한다고 인정받는 ‘예술인 활동 증명’을 완료한 예술가는 총 281명이다. 포럼에서는 예술인에 대한 안정적·장기적 주거 임대 정책, 유휴 공간을 창작 공간으로 임대 지원, 부부 작가 출산 및 육아 지원, 원로 예술가 연금정책, 예술인 창업 및 사업 자금 지원, 예술 활동 지원 시 행정절차 간소화, 지원금 사용내역 현실화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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