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0.7% 증가…시정부 부채 총액 454억

지난 2일 이재수 춘천시장은 제296회 춘천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춘천시정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실행을 위한 당초예산안을 제출했다.

총 예산규모는 1조3천470억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액 1조2천165억 원보다 10.7% 증가한 액수다. 이 시장은 예산 규모가 늘어난 것에 대해 “지방세 세수 증가와 지방교부세 및 국·도비 보조액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조943억 원으로 올해에 비해 13%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2천527억 원으로 올해에 비해 1.7% 증가했다. 공기업 특별회계는 상·하수도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에 1천986억 원을 편성했으며, 기타 특별회계는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등 9개 특별회계에 541억 원을 편성했다.

이 시장은 기금과 관련해 “14개 기금에 448억 원을 조성·운용할 계획이며, 재난관리기금 52억 원을 제외한 396억 원을 통합관리기금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으로는 1조5천227억 원이 편성돼 시의회에 제출됐다.

시정부의 부채 총액은 캠프페이지 부지매입 차입금에 해당하는 454억 원이다. 2018년 말 시정부 부채는 771억 원이었으나, 1년간 317억 원의 부채를 상환했다.

한편 이날 정례회에서 이 시장은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에서보다 2020년도 시정 계획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기도 했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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