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작은도서관 운영 맡은 ‘책으로 꿈꾸는 사회적협동조합’ 모색 중

시는 지난달 21일에 담작은도서관 운영의 수탁기관으로 ‘책으로 꿈꾸는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책꿈사)를 최종 선정했으며, 이 결과를 25일 공고했다. 이에 따라 책꿈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시설의 운영·관리, 자료 대출·열람, 장서 확충·관리 등 담작은도서관의 전반적인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책꿈사는 2018년 ‘담작은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지난해 11월 창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지난 11년간 운영을 맡아온 (재)도서문화재단씨앗은 담작은도서관의 역점사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담작은도서관 전경. 사진=《춘천사람들》 DB.
담작은도서관 전경.       사진=《춘천사람들》 DB.

책꿈사의 역점사업은 트윈세대(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의 중간세대)를 위한 창작공간 ‘놀아볼 랩’ 건립이다. 김성란 관장은 “어린이도 아니고 청소년도 아닌 11~14세 아이들은 마음 편히 놀러 갈 곳도 없고 그들을 위한 서비스도 거의 없다. ‘놀아볼 랩’은 그야말로 그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다. 독서프로그램 뿐 아니라 원예, 목공, 요리 등 아주 다양한 프로그램이 항시 운영되어 언제나 마음 편하게 놀러올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 시와 논의가 잘 돼서 내년에는 부지선정과 설계가 시작되길 바란다. 그래서 ‘놀아볼 랩’이 우리지역 트윈세대의 꿈이 자라는 요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담작은 도서관은 20일까지 도서대출 등 전반적인 업무가 중단 된다. 담작은도서관을 시의 도서관리시스템에 통합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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