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공간으로 활용, 마을 문화의 중심 역할 기대

춘천시는 지난 3일 이재수 춘천시장, 황환주 춘천시의회경제도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 남산도서관(이하 도서관)의 재개관식을 열었다.

도서관은 2001년 5월 개관됐지만 약 18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노후화 돼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총 12억 원이 투입된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 사업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새로 단장한 남산도서관.
새로 단장한 남산도서관.
재개관식에 참여한 관계자와 주민들이 샌드아트 공연을 즐기고 있다.
재개관식에 참여한 관계자와 주민들이 샌드아트 공연을 즐기고 있다.

이날 재개관식에서는 샌드아트, 전통차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져 참가했던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앞으로 남산도서관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도서대여 등의 기본적인 역할은 물론 다양한 주민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1층은 어린이 전용 공간으로 유아를 위한 자료실로 꾸며졌고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2층은 북카페, 시청각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 영화 상영, 각종 강좌 등이 마련된다.

이날 재개관식에 참석한 이재수 시장은 “근래에 다른 지역에서 춘천의 ‘담작은도서관’을 방문하고 감명을 받았다는 장문의 편지를 받았다. ‘담작은도서관’이 도시형 마을 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이라면 남산도서관도 성장해 농촌형 마을 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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