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시바, 시베리아》의 이지상 작가와 함께

춘천시민언론협동조합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독서 동아리 ‘춘사톡톡’이 2019년을 보내면서 민중가수이자 《스파시바, 시베리아》를 집필한 이지상 작가를 초청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춘사톡톡’ 독서동아리가 마련한 송년 북 토크에 이지상 작가와 30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춘사톡톡’ 독서동아리가 마련한 송년 북 토크에 이지상 작가와 30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3일 ‘춘사톡톡’은 ‘카페 설지’에서 송년 북토크 행사를 열어 음악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간단한 다과와 음료도 준비되어 춘사톡톡’이 준비한 경품추첨과 함께 행사의 분위기를 돋우며  30여 명의 참가자들이 늦은 시간까지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강연이 끝날 즈음엔 러시아 전통주인 보드카를 돌리기도 했다. 

이 작가는 북 토크를 통해 “지금 한국은 북쪽으로 길이 막혀 섬나라보다 못한 곳이 되어버렸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440km밖에 되지 않는다.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다니는 길은 9천900km이다. 우리는 원래 대륙의 사람들이었지만 대륙의 기질을 잃어버렸다. 지금의 한국은 너무 빠르고 복잡하게 변했다. 시베리아가 주는 여유를 배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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