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문화재단의 ‘예술과 자람’, 내년부터 공립초 전체로 확대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이 학교 안 창의예술교육 ‘예술과 자람’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학교 안 창의예술교육 ‘예술과 자람’은 관내 아동의 예술적 경험을 확장하고, 창의적 학습을 유도하며,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문화재단이 10년간 수행해온 교과연계 창의예술교육인 ‘예술로 플러스’를 모델로 삼았다. 초등학교 정규 교과목을 예술로 재구성하는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 현장에 적용했다. 춘천시,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춘천시문화재단이 협력하여 올해 처음 시행했다.

성림초등학교 국어교과 통합예술교육 4주차 수업에서 5학년 6반 학생들이 시, 교육청, 학교 관계자들 앞에서 공개수업을 했다. 사진 제공= 춘천시문화재단
성림초등학교 국어교과 통합예술교육 4주차 수업에서 5학년 6반 학생들이 시, 교육청, 학교 관계자들 앞에서 공개수업을 했다.       사진 제공= 춘천시문화재단

지난 5월 봄내초등학교와 성림초등학교가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예술인강사, 학교교사, 서울문화재단의 어린이예술가교사 등 총 10명이 두 개의 팀으로 나뉘어 3학년 과학과 5학년 국어에 대한 통합예술교육 교안을 개발했다. 

성림초등학교에서는 지난 9월 30일부터 6주간 5학년(185명) 학생들에게 국어교과 통합예술교육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연극과 시각예술을 전공한 예술인강사 2인이 맡았다. 봄내초등학교에서는 10월 23일부터 6주간 3학년(139명) 학생들에게 과학교과 통합예술교육 수업을 진행했다. 연극과 음악을 전공한 예술인강사 2인이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4.74점(5점 척도)의 평균 만족도를 보였다. 내년에도 ‘예술과 자람’수업을 받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는 4.77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예술과 자람’사업은 2020년부터 관내 공립초등학교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