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도서관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디자인한 회원증도 발급

춘천시정부는 이달부터 새로운 디자인의 시립공공도서관 통합회원증을 춘천시내 전 도서관에서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시립청소년도서관과 동내·신사우·소양·남산·서면도서관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디자인한 새로운 통합회원증이 발급돼 시립도서관에서 발급되는 통합회원증과 차별을 뒀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하순과 11월 초순 세 차례에 걸쳐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조미자 작가의 지도 아래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디자인 강좌가 운영되기도 했다.

1 새로 디자인돼 시립도서관에서 발급되는 통합회원증. 2 청소년들이 디자인한 통합회원증 11종 가운데 한 종. 협업으로 탄생한 디자인. 3 정민경 학생 작. 4 최승주 학생 작.
1 새로 디자인돼 시립도서관에서 발급되는 통합회원증.  2 청소년들이 디자인한 통합회원증 11종 가운데 한 종. 협업으로 탄생한 디자인.   3 정민경 학생 작.   4 최승주 학생 작.

10명의 청소년들이 디자인한 통합회원증은 각각 디자인한 10종과 청소년 모두가 협업하여 만든 1종을 합쳐 총 11종이다.

남산도서관에서는 재개관에 맞춰 지난 3일부터 새 디자인의 통합회원증 발급이 시작됐고, 다른 도서관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발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최인영 도서운영담당 주무관은 “‘청소년도서관의 일을 청소년들이 직접 구성·기획하고 참여토록 해보자’는 슬로건 아래 지난 3월부터 22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서포터즈가 운영됐다. 이번에 청소년들이 디자인에 직접 참여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시립청소년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통합회원증 디자인으로 채택된 작품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된 도서관 디자인 전시회가 개최된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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