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공약 사업 가운데 12개 완료, 6개 추진중…‘레고랜드’, ‘샹젤리제’는 미이행

김진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지난 16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의정활동 4년 동안의 공약 이행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5개 분야에서 18개 공약, 핵심입법과제 2개 공약 등 총 20개의 공약을 내걸며 20대 국회에 입성했던 김 의원은 “20개 공약 가운데 12개 사업이 완료됐고, 6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2개 사업이 이행되지 않았다”면서 “중간점검 결과 공약 이행률은 60%”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2경춘국도 본격 착수’, ‘5번국도(홍천~춘천~화천) 확장사업 착공’, ‘대기업 데이터센터 유치 지원’, ‘춘천시립도서관 완공’, ‘퇴계·석사동 학교 신설’, ‘어르신 편의시설(복지관, 게이트볼장) 확충’ 등을 완료된 사업으로 꼽았다.

‘국립 복합문화관 완공’, ‘강원디자인센터 완공’ 등의 공약은 각각 공정률 70%, 공정률 90%로 사업이 추진 중이며, ‘보육료 의무지급 법제화’ 공약과 핵심입법과제 2개 공약인 ‘안보형사법 개정’, ‘청년일자리법 개정’ 등 총 3개 공약에 대해선 법안이 발의돼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행되지 않은 사업으로는 ‘레고랜드 정상 개장’, ‘춘천 샹젤리제(구도심 도보관광거리) 조성’을 꼽았으며, ‘춘천 샹젤리제 조성’ 공약과 관련해서는 캠프페이지 부지 공원화와 보폭을 맞출 필요성으로 인해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예비후보자 등록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분간 남은 의정활동에 집중하며 차후 출마 여부를 고민해보겠다”고 답했지만 아직까지 김 의원을 제외하고 춘천 지역구내 뚜렷한 자유한국당 주자가 없어 김 의원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2선 국회의원인 김진태 의원은 1964년 생으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유용준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