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타종, 충렬탑 참배, 기원제, 시장 신년사 발표 등 다채
이재수 시장 신년사 발표
‘방사광가속기연구소 유치’, ‘대마산업 육성’ 준비
“버스 노선개편, 과정·결과에서 부족했다” 사과
2020년 새해를 맞아 이재수 춘천시장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시민주권’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두 축으로 하여 춘천을 행복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행복도시는 다음 10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시민의 자부심과 자발적 에너지가 동력인 도시, △외부의 힘에 의존하기보다는 춘천 안의 자원으로 행복한 도시, △농업과 그 관련 산업이 지역경제의 중심인 도시, △문화와 예술이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력과 경제력이 되는 도시, △협동과 호혜로 움직이는 세계 제일 협동조합 도시, △에너지 자립·대중교통·자연 친화형 도시, △노동을 존중하고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를 예우하는 착한 도시, △숙의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도시, △통일을 준비하고 안전, 안심과 평화가 자원인 도시, △공동체 나눔으로 이웃이 있어 행복한 나눔 도시가 행복도시의 모습이라고 했다.
특히 2020년에는 장애인, 청년, 노인, 청소년, 육아 분야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방사광가속기연구소 유치와 대마산업 육성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사광가속기연구소는 빛을 이용해 물질의 구조를 관찰하는 연구시설로서 물리, 화학, 생물, 반도체, 신소재 등 여러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시정부는 연구소 유치시 9천억 원의 부가가치와 9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마산업은 대마에 포함된 성분을 활용해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을 만드는 산업이다. 시정부는 대마 관련 연구에서부터 상품화까지 가능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현재 중앙정부로부터 대마 관련 산업의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시행된 버스 노선 전면 개편으로 인한 시민 불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과정과 결과에서 모두 부족했다”고 사과했고 미흡한 점을 계속해서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