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있는 제빵 장비가 아까워 ‘근사빵’ 만들었죠
놀고 있는 제빵 장비가 아까워 ‘근사빵’ 만들었죠
  • 홍석천 기자
  • 승인 2020.01.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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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화동 주민자치회, 매달 2회씩 음식 이용한 봉사활동 4년째

뜻있는 근화동 주민들이 모여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하는 근화동 주민자치회 소속의 ‘근사빵’(회장 김순자)을 소개한다.

‘근사빵’은 ‘근화동 사랑의 빵 나눔회’의 줄임말로 4월부터 11월까지는 주로 빵을 만들어 경로당, 복지 시설 등에 나눈다. 활동을 시작한 지도 벌써 4년째다.

신성근화미소지움아파트 경로당에 칼국수를 대접하기 위해 모인 ‘근사빵’ 회원들. 오른쪽 두 번째가 김순자 회장이다.
신성근화미소지움아파트 경로당에 칼국수를 대접하기 위해 모인 ‘근사빵’ 회원들. 오른쪽 두 번째가 김순자 회장이다.

처음 단체를 구성하게 된 계기가 흥미롭다. 과거 근화동 행정복지센터에 제빵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많은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고 한다. 프로그램이 폐지되어 있는 와중에 몇몇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고 있는 제빵 장비가 너무 아까워 빵을 만들어 나눠 주는 봉사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근사빵’은 현재 15명의 회원이 빵 나누기뿐만 아니라 반찬 나누기, 겨울철 칼국수 나누기 등 음식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 닭갈비 축제에서는 먹거리를 팔아 생긴 50여만 원의 수익을 기부하기도 했다. 근화동 주민자치회에서 식재료 구입에 대해 일정부분 지원해 주지만 회원들은 자비를 내면서 까지 매달 2회씩 꼬박꼬박 봉사한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소외계층을 돕는 것도 너무나 의미 있지만 회원들끼리 마치 친자매처럼 터놓고 지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며 “2020년에도 최선을 다해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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