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선택’ 춘천, 아직은 ‘조용한 움직임’만
‘4·15 선택’ 춘천, 아직은 ‘조용한 움직임’만
  • 유용준 기자
  • 승인 2020.01.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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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심으로 유력 인사들 하마평 ‘무성’
예비후보자 등록에는 선거구획정 ‘눈치보기’
재선거 ‘사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 6명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춘천 안팎의 여러 유력 인사들이 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춘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군을 두고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지난해 12월 17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허영 강원도당위원장 외에도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등이 거론되며, 한국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보수 통합’의 슬로건 아래 김진태 의원을 중심으로 당내 여론이 모아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원내정당 인사 가운데 정작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사람은 민주당 허영 위원장, 정의당 엄재철 춘천시위원장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춘천 지역구 분구가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신생·군소정당의 출현도 눈에 띈다.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주축이 되어 국민을 중산층으로 만들겠다는 슬로건 아래 창당한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지난 9일까지 7명이 춘천 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HN써지컬 대표 한준모, ㈜모비젼 연구개발부장 박중욱, 홍천바른농산 대표 예상길, ㈜백경 재무부장 왕정석, 백경 해외영업부장 전유진, 전 조계종 승려 정종호, 간호조무사 정성애 씨 등이다.

한편 이혜영 전 춘천시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춘천시 사선거구를 두고는 지난 3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지난 7일까지 더불어민주당 최근홍, 이교선, 황관중, 자유한국당 심광선, 김영배, 경승현 씨 등 6명의 인사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유용준 기자

4·15 총선 출마자들의 윤곽

육동한 원장 출마…홍남기·이광재·유정배는 불출마 윤곽
예비후보자만 분주, 민주·한국 도당 차원 세몰이는 서서히 꿈틀

4·15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는 가운데 총선 출마자들의 윤곽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민주당계 후보군 인사 중 가장 먼저 움직인 이는 육동한 강원연구원 원장이다. 육 원장은 오는 16일까지로 예정된 공직사퇴 시한을 앞두고 지난 7일 강원연구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퇴임이 이뤄지는 대로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왼쪽부터)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예비후보자(사진 제공=허영 페이스북), 후평로터리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자(사진 제공=엄재철 페이스북),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사진 제공=강원연구원).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공직사퇴 시한을 앞두고 지난 10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선거구획정이 늦어지면서 춘천 선거구가 불투명해진 데다가 석탄공사 사장으로서 추진해 온 남북경협 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안팎의 요구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공직사퇴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음에도 그간 선거 출마 의사를 보이지 않았던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경우 최근 총선 불출마를 명시적으로 밝혔다. 

홍 부총리와 더불어 전략공천의 가능성을 낳았던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역시 당분간 민간 싱크탱크 개척에 주력할 뜻을 내비쳐 총선 불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든 더불어민주당 허영 도당위원장과 정의당 엄재철 춘천시위원장은 시민들을 일일이 만나며 분주히 출마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당 차원의 지원도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지난 10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9일 개최된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신년인사회. 사진 제공=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지난 9일 개최된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신년인사회. 사진 제공=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역시 총선을 앞두고 세몰이에 나섰다. 지난 4일 김진태 의원이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대 의원직의 마지막 의정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9일 한국당 강원도당은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황교안 대표, 권성동 도당위원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한편 춘천 선거구 분구가 유력시 됨에도 선거구획정이 늦어짐에 따라, 정의당 강원도당은 지난 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신속한 선거구 획정을 촉구했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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