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춘천·원주·강릉 거점특수교육지원센터에 2명씩 배치
“춘천동원학교 등 특수학교엔 상담교사 배치해 학습권 보장”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특수교육의 공백을 줄이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특수 보결전담강사를 운영한다.

특수교사가 출장, 연가, 병가 등으로 자리를 비우면 특수학급을 담당할 대체인력이 없어 대상학생이 일반학급에서 수업받는 등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개인별 맞춤교육과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춘천, 원주, 강릉 3개의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보결전담강사를 2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해당지역 외에도 철원, 평창, 횡성까지 지원한다. 내년에는 인원과 지역을 더 늘릴 계획이다. 

올해부터 도내 특수학교에도 상담교사가 배정된다. 사진은 춘천동원학교. 사진 제공= 춘천동원학교 홈페이지.
올해부터 도내 특수학교에도 상담교사가 배정된다. 사진은 춘천의 특수학교인 춘천동원학교.       사진 제공= 춘천동원학교 홈페이지.

도내 특수학교에 상담교사도 배치된다. 춘천동원학교, 강릉오성학교, 원주청원학교가 대상이다. 그동안 특수학교에는 상담교사가 없어 담임교사가 학생상담을 맡아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도교육청 김벽환 미래교육과장은 “특수보결전담강사 운영과 상담교사 배치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특수교육대상자는 2천887명이고 이들은 8개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에 설치된 386개 특수학급에서 맞춤형 특수교육을 받고 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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