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제공…애니메이션박물관 일대서 감상 가능

춘천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단하게 AR(증강현실) 동물원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 해 8월부터 ‘점프 AR’이라는 앱을 통해 증강현실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R 동물원’과 ‘AR LoL PARK’이 그 내용이다.

애니메이션박물관을 포함한 ‘점프 스팟’에서만 증강현실로 만나 볼 수 있는 ‘자이언트 캣’
애니메이션박물관을 포함한 ‘점프 스팟’에서만 증강현실로 만나 볼 수 있는 ‘자이언트 캣’

‘AR 동물원’은 과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GO’와 비슷한 방식이지만 최신 기술이 집약돼 있다. 동물들이 실제 주변 환경에 따라 어둡게도 밝게도 표현되고, 실내에서 불을 켜면 화들짝 놀라는 동작까지 보인다. 현실 환경을 증강된 콘텐츠에 반영하는 고난도의 기술로 평가받는다. 앱을 통해 카메라를 작동시키면 증강현실로 겹쳐지는 3차원 가상 이미지를 손쉽게 관람할 수 있다.

‘미니 비룡’의 모습. 실제 현실과 ‘점프 AR’이라는 삼차원 이미지가 겹쳐 보이면서 실감을 더 하는 증강 현실의 모습이다.
‘미니 비룡’의 모습. 실제 현실과 ‘점프 AR’이라는 삼차원 이미지가 겹쳐 보이면서 실감을 더 하는 증강 현실의 모습이다.

‘AR LoL PARK’에서는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테마로 가상공간을 누비고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을 응원할 수 있다.

‘AR 동물원’은 서울 올림픽공원 등 몇몇 지역에서만 제공되고 있었지만 애니메이션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4일부터 춘천에서도 제공되기 시작했다. 다만 모든 서비스를 애니메이션박물관 일대에서만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점프 AR’이라는 앱을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든 5종(미니캣, 레서팬더, 웰시코기, 알파카, 미니비룡)의 동물을 소환할 수 있지만 애니메이션박물관 일대를 포함한 ‘점프 스팟’이라고 불리는 지역에서는 특별히 ‘자이언트 캣’과 ‘자이언트 비룡’으로 불리는 거대동물을 만나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AR 동물원’에서 라쿤, 호랑이, 판다 등 새로운 동물은 물론 미국 NBC 유니버설과 협업해 ‘쥬라기 월드’의 공룡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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